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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시진핑 방북, 비핵화 협상 재개에 기여할 것”

김영환 기자I 2019.06.20 11:53:01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서 발언
“4차례 북중 정상회담도 의미있는 역할 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기로에 선 한반도의 운명, 내일은 없다!’ 토론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5번째 북중 정상회담이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된 비핵화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에 참석해 “오늘부터 이틀간 시진핑이 북한을 방문한다”라며 “올 1월까지 개최된 4차례 북중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6월 예고된 국제 행사에도 기대를 걸었다. 6월에는 G20 정상회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 정치 일정이 예고돼 있다. 김 장관은 “향후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북미, 남북대화가 늦지않게 재개돼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더 늘려야 한다”라며 “정부는 흔들림없는 의지로 평화의 원칙을 지키면서 남북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남북간 굳건한 신뢰를 구축해 일상에서 자유와 평화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도해 상생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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