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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은별' 최예빈, 학폭 의혹 "드라마와 똑같다"

정시내 기자I 2021.03.01 17:35:31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인기 드라마 SBS ‘펜트하우스’에서 하은별 역을 맡은 최예빈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펜트하우스 하은별(최예빈)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하은별역 배우 최예빈. 사진=SBS
A씨는 “텔레비전 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서 최예빈이 나왔다”며 “중학교 때 얼굴이랑 조금 다르고 어두운 장면이 있어서 긴가민가 했다. 그런데 극 중 상대한테 화내는 모습 보니까 나한테 하던 모습이랑 똑같아서 최예빈인 걸 알았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시작하는 날 (최예빈이) 전학 와서 나보고 성격 좋아 보인다면서 친구 하자고 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착하고 순진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 동네에 최예빈보다 조금 더 일찍 와서 살고 있어서 친구가 있던 나는 최예빈에게 친한 친구들도 다 소개시켜줬다. 그런데 최예빈은 내 제일 친한 친구랑 같이 합심해서 나를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직도 날 괴롭힌 이유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최대한 피해 다니고 복도로 안 나갔는데 복도에 있는 정수기로 물 뜨러 걸어가는 내 귀에다가 ‘죽어라’, ‘씨XX아, 학교 왜 나오냐’고 욕했다. 그래서 나는 이어폰 끼고 헤드셋 끼고 다녔는데 기억은 할까. 최예빈 무리 중에서 제일 날 상처받게 한 건 내가 제일 친했던 친구였는데, 제일 괴롭히고 힘들게 했던 건 최예빈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예빈 무리가 일진이고 애들 돈 뺐고 때리고 그런 애들은 아니었어도 학교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무리였다. 그렇게 중학교 내내 괴롭혀놓고 중3 때 나한테 문자로 사과했다. 그것도 최예빈이 원해서도 아니고 남 때문에 억지로 했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괴롭히다 갑자기 웃으면서 착하게 말 거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그런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몇 날 며칠 악몽을 꿨다. 중학교 때 이야기라 시간이 흘러 잊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테 하던 그 표정, 그 말투, 비꼬는 표정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했다.

배우 최예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A씨가 공개한 최예빈 중학교 졸업앨범, A씨와 동창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사진=네이트판
끝으로 그는 “최예빈이 지금 빛나는 사람이 됐어도 예전에 어두웠던 과거를 아무렇지 않게 살지 않길 바란다. 진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사과해주길 바란다. 사과만 한다면 어렸을 때의 실수로 생각하고 글을 삭제할 생각도 있다. 사과하고 최예빈 인생 알아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최예빈의 중학교 졸업 사진, 같은 학교 졸업 성적증명서,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한편 최예빈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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