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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뮤지컬계는 정부의 공연장 띄어앉기 정책으로 ‘몬테크리스토’를 비롯한 대극장 작품 대다수가 두 달 가까이 공연을 멈추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동반자 외 거리두기’ 적용으로 방영 수칙 재수립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몬테크리스토’는 2월 15일 공연부터 ‘동반자 외 거리두기’ 좌석배치도를 기준으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단 기존 판매 중인 회차를 포함해 2월 14일 공연까지는 정부가 설 연휴 특별 방역 지침을 내릴 것을 고려해 ‘두 자리 띄어앉기’로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몬테크리스토’는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 스태프들과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시는 관객을 늘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이 공연 재개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 판단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함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몬테크리스토’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에는 엄기준, 카이, 신성록, 옥주현, 린아, 이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