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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 웨일타고 모바일서 PC로 확장한다

유태환 기자I 2020.09.24 10:17:30

모바일 추가 인증 없이 PC서도 간편한 인증
네이버 축적 국내 최고 수준 보안이 뒷받침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모바일에서 사용되던 네이버 인증서가 웨일 브라우저의 기술 지원에 힘입어 PC까지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4일 그간 모바일에서만 지원되던 네이버 인증서가 웨일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돼 PC 기반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iOS와 같은 모바일 OS(운영체제)뿐만 아니라, 웨일 브라우저가 지원하는 윈도우·맥·리눅스 환경에서도 네이버 인증서 활용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를 통해 민방위 사이버 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지원 중인 다양한 인증 기반 서비스들을 PC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장기적으로 활용처를 늘려가며 사용성을 강화해 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네이버 웨일의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모바일의 경계를 벗어난 네이버 인증서의 범용성과 보안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안 측면에서도 네이버가 국내에서 보유한 방대한 보안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이 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점 역시 차별화 요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버 웨일이 지원하는 ‘무설치 간편 인증’ 방식은 금융·공공 등 인증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브라우저에 내장하여 제공하는 방식이다. PC 하드웨어 성능이나 네트워크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 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모바일 뿐 아니라 PC에서도 활용이 가능해진만큼 PC 위주의 서비스 활용 시에도 ‘네이버 인증서’가 보다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인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정보보안성과 편리함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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