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난 폼페이오 “싱가포르 합의안 지속 이행키로”(상보)

방성훈 기자I 2018.10.07 18:01:32

트위터에 김정은 만난 사진과 간단한 소감 밝혀
오후 5시13분 오산 미군 기지 도착한 뒤 서울行
文에게 방북 성과 설명하고 강경화 장관과 비공개 만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캡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7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일본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5시20분쯤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함께 걷는 사진을 게재한 뒤 “좋은 평양 방문 여정 속에 김 위원장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비핵화와 관련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사안들을 지속 이행하기로 했다”면서 “나와 나의 팀을 초청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네 번째 방북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5시 13분 경 전용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미국 대사관 차량에 탑승해 서울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저녁 7시에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방북 성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8시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 등과 비핵화 절차,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및 일정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과 북한,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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