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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가조작 근절 밝히자 안철수 테마주 '우수수'

하지나 기자I 2013.03.12 15:26:5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주가조작 근절을 주문하면서 안철수 테마주가 모두 하한가로 직행했다.

12일 안랩(053800)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7만 3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안랩은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귀국 직후 4월 재보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등 정치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4% 넘게 상승했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지하경제 양성화의 일환으로 주가조작 근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사흘만에 하락했다. 솔고바이오(043100)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쎄이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역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오픈베이스(049480), 케이씨피드(025880), 써니전자(004770), 링네트(042500), 우성사료(006980) 또한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주가조작은 개인투자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으면서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긴다”면서 “주가조작에 대해 상법 위반사항은 물론 자금 출처와 투자수익금 출구, 투자 경위 등을 철저히 밝혀 투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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