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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신규환자 50명 돌파…쿠팡 집단감염 계속(종합)

이지현 기자I 2020.05.29 10:58:13

지역발생 55명 해외유입 3명…쿠팡 관련 확진자 대부분
5일 더 신규환자 50명 기준 초과 사회적 거리 두기 재전환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틀 연속 신규 확진 환자가 50명을 넘었다. 쿠팡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가 5일 더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4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내 발생 55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3단계인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며 기준을 제시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 5% 이상, 하루 발생 신규 확진자 50명 등이다. 그런데 지난 28일 79명에 이어 이날도 58명의 신규환자가 나온 것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신규환자 50명 이상 발생 등이) 계속될 경우에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렇게 전환할 수 있는 직접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9명, 인천 18명, 경기 18명이다. 대부분이 쿠팡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쿠팡 직원 등 420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날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가 82명이었다.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며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2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날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3명 중 2명은 경기, 1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자가격리 기간 중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보인다. 누적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35명이다. 내국인이 87.8%다.

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269명 그대로 였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3명으로 총 10,363명(90.9%)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770명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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