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대형주 강세에 장중 2140 터치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매수로 방향을 돌리면서 지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2포인트(0.8%) 오른 2139.73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내내 213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2140선에 근접했다. 장중 214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 매수폭을 키우면서 15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29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1799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4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대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는 0.9% 상승 중이다. 하지만 중형주는 0.3% 상승에 그치고 있으며, 소형주는 오히려 0.22% 하락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보험과 은행은 각각 2.74%, 1.66%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건설(1.83%), 금융(1.8%), 기계(1.63%) 등도 오르고 있다.

의약품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3.28%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1.16%), 종이목재(0.61%)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94%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제일모직(02826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3% 하락 중이고,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내리고 있다. 화장품주는 그동안 주가 급등으로 지나치게 가격이 비싸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0.22%) 내린 714.0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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