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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진출 경제인 만난 김 총리 “기업 활동 불편 없도록 협의”

조용석 기자I 2022.03.18 12:06:24

해외순방 첫 일정으로 터키서 경제인 간담회 진행
실질적 지원방안 논의…차낙칼레 대교 개통식 참석 예정

해외순방중인 김무겸 국무총리가 17일(현지시간) 터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터키·카타르 순방길 오른 김부겸 국무총리가 터키에 진출한 경제인을 만나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등 터키 진출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를 개최,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터키가 동서양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국가이자 인구 8500만의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양국의 오랜 신뢰가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대교 완공 등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양국의 경제적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 계기에 우리 기업인들이 불편함 없이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1차관, 산업1차관, 국토1차관, 국무2차장 등과 함께 기업인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아싼, 현대자동차, 효성 티앤씨, CS윈드, DL이앤씨, LG화학, SK 에코플랜트 등 진출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총리의 방문은 9년 만의 양자 방문으로, 양국간 인프라 협력의 성공적 사례인 차낙칼레 대교의 조기 개통을 축하하는 동시에 수교 6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양국 기업이 공동 건설한 차낙칼레 대교는 총 길이는 3563m, 주탑 간 거리는 2023m에 달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다. 김 총리는 순방 둘째날인 18일(현지시간)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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