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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는 지난 8월4일 종부세·양도세·취득세를 강화하는 부동산 3법(종부세법·소득세법·지방세법)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종부세는 2배 오른다. 양도세 최고세율은 최대 72%(3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팔 경우 세율)로 오른다. 취득세는 지난달부터 현행 1~4%에서 최고세율 12%로 최대 12배 올랐다.
홍 부총리는 경기 대책에 대해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 되며 코로나 종식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방역 노력과 함께 경기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의 성과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후속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2021년 초부터 뉴딜펀드가 조성·출시될 수 있도록 투자 가이드라인 마련, 법령 후속조치 등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수익성 있는 양질의 프로젝트 발굴에도 진력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안전망 관련해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고,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가입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내년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리 재정건전성은 아직 선진국 대비 양호한 수준이지만,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며 “위기 시 재정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준칙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