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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에 진실요구…"이견 없더니 느닷없이, 모함정치 하지마"

장영락 기자I 2022.01.21 13:44:51

"공천 추천 논의는 막판 1분도 안걸려"
"느닷없이 수하들 나서 구태정치인으로 나를 공격"
"합의 결렬 원인 바로잡아야"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인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선대본 지원 관련 합의 결렬을 두고 진실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천 요구를 두고 윤 후보 주변 인사들이 홍 의원을 비판하면서 합의가 결렬된 가운데 홍 의원은 “모함정치 하지 마라”며 분개해 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공천 요구는 정당했다며 윤 후보 측의 꼬투리 잡기라는 내용의 비판 메시지를 낸 이후 모두 네 번째 글이다.

대선 관련 의견을 더 이상 내지 않겠다며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관련 글을 삭제하기까지 했던 홍 의원은 이날 자신에 대한 비판 결에 분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아무런 이견도 없었던 두시간 반 동안의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 그외 향후 대선 전략에 많은 것을 논의했던 보람된 만찬이었다”며 19일 있었던 윤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튿날 느닷없이 수하들이 나서서 잠깐 제안했던 합류조건도 아닌 공천 추천문제를 꼬투리 잡아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공격하고 순진한 최재형 원장까지 동원해 나를 비난 했다”며 윤 후보 측의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홍 의원은 “다른 건 몰라도 합의 결렬의 원인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모함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며 거듭 윤 후보 측의 공세에 대해 정정 입장을 요구했다.

윤 후보 측은 홍 의원의 공천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이지만 홍 의원은 윤 후보 측의 불쾌감이 자신이 요구한 처가 비리 엄단 선언 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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