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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투어in서울 세션1]"상가 잘못 사면 '상가(喪家)' 간다"

성선화 기자I 2015.11.13 10:24:49

이종길 '아름다운 투자가들의 모임' 대표 특강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상가는 사춘기 소녀와 같습니다. 날씨 하나에도 굉장히 민감합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11년만에 아파트 80채를 보유한 이종길(40) ‘아름다운 투자가들의 모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에서 열린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in서울’ 첫 세션의 강연자로 나서 ‘소액으로 소액 버는 현명한 투자법’에 대해 공개했다.

이 대표는 상가 투자에 대해서는 주거형 부동산보다 훨씬 더 어려운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가 투자를 잘못했다간 ‘상가(喪家)’ 간다”며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투자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상권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급변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역시도 상권의 변화에 민감하지 못했다가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동산 투자를 못 하는 이유는 무지함 때문”이라며 “모르면 나오지 마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상가는 임차인이 한 가지 종류에 집중되기보다는 여러 분야로 분산돼야 리스크가 적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번화한 상권도 언제든 망할 수 있다”며 “여러 업종이 다양하게 있는 게 낫다”며 말했다.

끝으로 상가의 사업자 등록은 물건마다 각각 하는 게 낫다며 그래야 매도 시에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이종길 아름다운투자가들의 모임 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소액으로 소액버는 현명한 부동산 투자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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