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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어원으로 본 '꼴값-얼간이'의 실체, 7천개 표정도

정재호 기자I 2014.04.16 12:3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얼굴의 어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얼굴의 어원은 ‘얼의 꼴’이라고 나타나 있다. 얼굴은 ‘얼의 꼴’이란 말에서 파생됐는데 정신과 마음, 내면의 ‘얼’이 모습이나 형상을 뜻하는 ‘꼴’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얼굴의 어원은 사전적 의미로는 ‘눈, 코, 입이 있는 머리의 앞면’ 즉 안면이라고 돼 있다.

또는 머리 앞면의 전체적 윤곽이나 생김새로 얼굴은 평평한 면이 어원이다.

얼굴의 어원에 비춰볼 때 ‘꼴값 한다’, ‘꼴 좋다’는 말은 부정적 의미가 많이 담긴 현재와 약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예전의 꼴값은 말 그대로 ‘모습 값(인물값)’이라는 의미가 더 컸다.

얼굴의 어원은 얼굴이 ‘얼이 들어오고 나가는 굴’을 뜻하는 것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얼은 ‘영혼, 정신, 마음, 내면’이고 굴은 ‘골, 뼈, 꼴, 틀, 상, 형, 모양, 그릇, 골상’이다. 이를 기준으로 ‘얼간이(얼이 간 사람), 어른(얼이 큰 사람), 어리석은 이(얼이 썩은 사람)’ 등의 단어가 생겼다.

또 하나 얼굴은 15세기에 몸 전체를 가리키는 단어였으나 17세기 들어 안면이라는 의미로 변해 지금의 ‘낯’으로 이어져왔다는 유래도 있다.

한편 사람의 얼굴은 80개의 근육으로 발달돼 있고 7000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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