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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내년 국내 광고시장, 소폭 성장 전망"

김관용 기자I 2014.12.30 11:34:28

2015년 종합 KAI 114.7, 지상파TV 106.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내년 종합 KAI는 114.7로 나타나 국내 광고시장이 올해에 비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불황 속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광고주들의 긍정적 심리가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주들은 광고비 증가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56.7%),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47.8%), 신제품 출시(37.8%), 매출증가 예상(11.1%) 등을 응답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3, 케이블TV 114.8, 라디오 100.3, 신문 90.8, 인터넷 140.7로 나타났다. 지상파TV, 케이블TV, 인터넷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라디오는 보합세, 신문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제약 및 의료, 화장품 및 보건용품, 출판 및 교육,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수송기기, 서비스 등 업종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초산업재, 패션, 가정용품, 증권 및 자산운용, 여행 및 레저 등의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업종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업종별 2015년 광고경기 전망(출처=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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