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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세권에 '목동 학세권'까지…多 갖췄다[르포]

오희나 기자I 2023.02.22 12:00:00

양평역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보니…실수요자 ‘눈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초역세권…마트·명문학군 인접해
전용59·84㎡ 185가구 분양…3.3㎡ 평균 3411만원 책정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양평역 초역세권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 첫 번째 아파트 분양 단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분양을 앞두고 이달 24일 견본 주택을 연다.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양평동 첫 ‘자이(XI)’ 브랜드이자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공원 등 네 박자를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견본주택 (사진=GS건설)
22일 양평역에서 내리자 도보 5분 만에 단지 옆 모델하우스에 도착했다. 일반인에게 개장하기 전 둘러본 모델하우스는 사업 현장 바로 옆에 있어 실제 공사 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도보 거리에 대형 마트인 롯데마트와 코스트코가 자리잡고 있다.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 등이 있고 목동학원가도 가까워 ‘학세권’을 이루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85가구다. 타입별로는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주택형으로 구성했다.

모델하우스에는 59㎡A와 84㎡A 두 곳을 마련해 전시했다. 두 타입 모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한 맞통풍 구조로, 곳곳에 수납공간이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았다.

84㎡A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대형 와이드 창을 적용하고 현관에는 신발장 외 최신 동향에 맞춰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창고에 다용도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다용도실과 거실 펜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단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2년 동안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전용 84A 타입 유니트 거실 (사진=GS건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영등포는 노후아파트가 많아 신축에 대한 갈증이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3년간 분양한 아파트는 150여 가구밖에 되지 않는다”며 “해당 단지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데다 자이만의 최신 설계, 커뮤니티 등을 반영해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분양가는 3.3㎡ 평균 3411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올 초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지만 양평12구역 조합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용 59㎡는 8억5000만원대, 84㎡는 11억5000만원대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 3월 입주한 인근 ‘영등포중흥S클래스’의 전용 59㎡ 11억원, 85㎡ 13억원 수준보다 저렴하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1·3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형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은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에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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