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3세의 용의자 A씨가 툰문 타이힝역에서 자신을 지나쳐 걸어가는 47세의 피해 여성 B씨를 선로로 밀어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건 현장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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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B씨를 밀친 후 아무일 없다는 듯 유유히 걸어갔고,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즉각 B씨가 떨어진 현장으로 달려갔다.
B씨는 다행히 열차가 도착하기 전이라 끔찍한 상황은 면했으며, 어깨와 손에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즉각 용의자에 대한 수색을 시작한 경찰은 A씨가 타이힝 인근에 거주하며 운송업계에서 운전기사로 일한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후 홍콩 철도 직원들에 의해 목격된 A씨는 경찰에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아직 정확한 사건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