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천~파리' 항공편 주 12회→14회로 늘린다

정수영 기자I 2016.06.23 11:01:1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주 12회에서 14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2일 이틀간 프랑스측과 항공회담을 열고 인천~파리간 항공편을 현재 12회(대한항공 7회, 아시아나 5회 )에서 14회로 늘리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23일 전했다.

파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유럽 여행시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성수기 인천~파리 노선의 탑승률이 90%를 넘는 등 좌석구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지난해는 이용객이 58만명에 달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사건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 상황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3월 후속회담을 통해 공급력 증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의 화물기 운항(주2회, 에어프랑스는 비운항)을 차기 회담까지 허가하고, 제한 규정(화물기 운항 횟수 편차 1회 이하) 폐지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나라 항공사가 인천공항과 파리공항간의 항공 운송과 상대국의 고속철도 등 육상운송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니스로 가는 여행객이 인천~파리 간 항공기와 파리~니스 간 TGV(떼제베)를 한 번에 이용하는 탑승권을 구매해 원스톱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그동안 공급력 증대에 소극적 자세를 취했던 프랑스 항공 당국을 오랜 시간 설득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