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그는 “한화의 모든 사업에 기존의 틀을 넘어 월등한 차별성과 주인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해선 “그룹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지만 그만큼 오랜 관행과 타성에 젖기도 쉬운 환경일 것”이라면서 “익숙한 판을 흔들고 당연한 것을 뒤집는 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사업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욱 깊이 몰입해 추진해나가야 한다”면서 “지름길도 없고 목표 또한 가깝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체 없이 실행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인 모두가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혁신 리더가 돼야 한다”며 “미래 기회 선점은 현실 직시에서 시작된 만큼 그룹 사업 전반의 성과가 시장의 변화에 힘입은 것은 아닌지 냉철히 바라보고,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도 시장의 거센 파도를 넘을 수 있는 한화만의 혁신을 만들어야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올해 열악한 경영환경이 예고됐다”면서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한화의 그레이 챌린저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