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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사에 자동차극장이 찾아온다

정재훈 기자I 2020.10.15 10:40:56

경기도, 10월부터 두달간 경기평화광장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경기평화광장에 자동차극장이 문을 연다.

경기도는 가을을 맞아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도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부터 두달 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사진=경기도)
먼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 경기평화광장 잔디운동장에서는 ‘경기평화광장 자동차극장’이 펼쳐진다.

알라딘을 시작으로 엑시트와 어 퍼펙트 데이, 백두산, 바나나쏭의 기적, 빌리 엘리어트,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겨울왕국2, 나만 없어 고양이, 아이스, 아들에게 가는 길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빌리 엘리어트’는 배리어프리로 상영한다.

경기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전시도 경기평화광장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올해 ‘경기평화광장 지역문화 연계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12개 팀이 참여해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평화’를 주제로 사물놀이와 택견, 연극, 설치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전시를 경기평화광장과 갤러리 등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부 공연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의 숨은 가치를 알리는 사진 전시회 ‘2020 경기 - 천 개의 기억 특별전 경기·하늘·땅’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경기평화광장 갤러리에서 진행하며 경기북부 10개 시·군 등 경기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무형의 문화유산, 도시모습을 항공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승차구매(Drive-through) 마켓’은 10월 17일~11월 7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도로에서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 꾸러미 세트와 과일청, 민통선 양봉조합에서 생산한 꿀, 자연방사 계란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구매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과 결제, 물품 수령까지 가능하다.

박상일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달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하며 자동차극장과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은 원활환 관람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또는 경기평화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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