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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재부, 민주노총에 따르면 홍 부총리와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가 민주노총 위원장과 단독으로 회동한 것은 2018년 12월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민주노총이 지난달 7일 홍 부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한 게 계기가 됐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해고 금지와 사회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며 “노동자와 서민을 살리는 고용노동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정책 협의를 하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취업자가 급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는 심각한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작년 4월보다 47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65만8천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고용한파 대책을 논의하고 전국민 고용보험 등 사회적 안전망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지난 1일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고용보험 로드맵을 올해 연말까지 발표할 것”이라며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주가 누구인지, 소득은 어떻게 파악할지, 보험료와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 관련해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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