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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장도 `다이렉트` 바람

피용익 기자I 2007.10.11 15:00:25

SK증권 이어 굿모닝신한증권도 다이렉트 상품몰 오픈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보험 시장에 이어 펀드 시장에도 다이렉트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다이렉트 보험`이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직접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듯이 `다이렉트 펀드`도 온라인을 통해 펀드를 직접 선택하는 형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비슷한 시기에 다이렉트 펀드 상품몰을 열고 온라인을 통한 펀드 판매에 나선다.
 
SK증권(001510)은 온라인 펀드 상품몰인 `펀드 다이렉트`를 이달 중 오픈할 계획이다. 마치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때처럼 자신에게 맞는 펀드 상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펀드 다이렉트는 실용적인 추천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며, 펀드의 초보자도 자신에게 적합한 펀드를 조합 구성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온라인전용펀드몰인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을 오는 15일 오픈한다. 다이렉트 명품 펀드몰은 국내 및 해외펀드는 물론 CMA, ELS, 대출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한다. 수수료는 일반 상품 대비 최고 78%까지 저렴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를 통해 전화 한통이나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을 통한 펀드 판매에 나선 증권사는 더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4일부터 `펀드하자닷컴`을 열고 200여 개의 국내 및 해외펀드를 판매한다. 이를 통해 판매보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는 총 22개에 달한다. 판매보수 할인율은 최대 72%에 이른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온라인 펀드몰인 `헹가래`를 열었다. 이 펀드몰에는 지점에서 가입했을 때보다 수수료가 싼 펀드가 15개가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이렉트`라는 용어가 보험업계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30~40% 저렴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 개념을 사용하는 온라인 펀드 시장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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