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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림(이정진 분)의 의도적인 접근으로 평행세계의 존재를 알게 된 구서령은 이림과 만나 대립각을 세웠다. 그간 늙지 않은 이림을 만나 두려워했던 사람들과는 달리 구서령은 이림의 정체를 추궁하며 대등한 기세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구서령은 평범한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황제의 여자가 되기 위해 독기를 품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쟁취했던 인물이다. 정은채는 이런 구서령의 욕망과 독기를 냉철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정은채는 극중 역적 잔당의 근거지에서 이림과 은밀한 만남을 갖는 장면에서 극강의 연기력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이끌었다. 핵심을 찌르는 날 선 화법과 독기로 가득 찬 표정까지 최고 권력을 꿈꾸는 야망 캐릭터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며 한 치도 밀리지 않는 신경전을 표현해 냈다.
한편 구서령은 전 남편인 KU그룹 최 회장(태인호 분)와 역모 관련 대화가 공개되어 총리 업무를 정지를 당한 상황에서도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사라져 앞으로 펼쳐질 파란에 궁금증을 높였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