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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세' 함연지 공식 등판?…美 식품전시회서 목격

남궁민관 기자I 2024.01.24 10:40:01

지난해 9월 미국행 이어 12월 유튜브까지 중단
연초 美 B2B 식품전시회 참관…일각 경영참여설 나와
오뚜기 "현재 공식직함 없어…개인적 관심 참여인 듯"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9월 미국행에 이어 12월 유투브 활동까지 중단했던 ‘오뚜기 3세’ 함연지씨가 최근 현지 식품박람회에서 목격돼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일련의 행보가 결국 경영 참여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뚜기는 “식품 관련 오너가로서 개인적으로 참여한 것일뿐 미국 법인과 관련된 공식 일정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뚜기 3세’ 함연지씨.(사진=샌드박스)


24일 오뚜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윈터 팬시 푸드쇼(WFFS) 2024’를 참관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스페셜티 식음료 기업이 참가하는 기업간거래(B2B) 무역 전문 전시회로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OA)’도 이에 부스를 꾸렸다.

함씨는 이번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내 OA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외 구체적 일정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OA 직원들을 통해 함씨가 현장에 다녀간 것은 확인했으나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라서 구체적인 참관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경영수업 또는 경영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 현지에서 하는 전시회로 OA에도 이에 참여해 부스를 꾸리고 관련 실무직원들도 참관에 나선 상황이지만 함씨는 현재 공식직함이 없다”이라며 “평소 함씨는 해외 식음료 사업에 강한 관심을 표명해왔던 터 이에 대한 개인적 관심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영수업, 경영참여 차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함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돌연 미국행 소식을 알렸다. 이어 같은 해 12월 22일 활발하게 운영하던 햄연지마저 접고 ‘정중동’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선 본격적인 경영참여를 위한 수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때마침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함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이같은 추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함씨의 남편이자 김 부사장의 아들인 김재우씨는 현재 과장 직급으로 OA에 출근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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