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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MSCI 선진국지수 편입안 연내 마련…부동산 챙길 것”

최훈길 기자I 2021.11.25 11:54:30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서 연말 과제 제시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방안, 부동산 안정 등을 연말 과제로 제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1급 등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MSCI 편입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안들을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MSCI는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 기관이다. 현재 한국 증시는 MSCI 신흥국지수(EM)에 편입돼 있다. 업계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DM) 편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기관들의 투자 자금이 유입돼 한국 증시의 규모가 커지고,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1일 영국 런던 코린시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 설명회(IR)에서 “한국경제의 위상과 해외투자자 인식 고려 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본격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기재부는 내달까지 관련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어 홍 부총리는 “연말까지 서민재산 보호방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부문별 로드맵 등 현안들도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요소수 수급 대응, 경제안보 핵심품목 선정관리, 농축수산물 등 생활물가 안정, 유류세 인하 현장 확산은 물론 부동산시장 안정 착근, 국제금융 변동성 대응 등 현안들을 촘촘히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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