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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판에는 “선수가 직접 사과 하지 않도록 해 달라” “폭언과 혐오 발언을 일삼는 무리들에게 반응하지 말라” “도를 넘는 비난으로부터 강경하게 선수를 보호해주길 바란다”는 포스터와 함께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이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들은 이날 현재 3300여 건에 달한다.
또한 갑자기 접속자가 늘어난 양궁협회 홈페이지는 에러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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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안 선수의 개인 SNS에까지 찾아가 “왜 머리를 짧게 자르냐”고 질문했고, 안 선수는 “그게 편하니까요”라 답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들은 과거 안 선수가 쓴 ‘오조오억’, ‘웅앵웅’ 등의 특정 표현을 찾아내 악플을 달며 “페미니스트는 응원 안 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숏컷 사진을 올리며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고 안 선수를 두둔했다.
배우 구혜선 역시 SNS에서 진행되고 있는 ‘숏컷 캠페인’에 동참하며 ”숏컷은 자유“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