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여성 직원들 활약할 조직문화 만들자”

김응열 기자I 2024.03.08 13:27:17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리더들과 소통 간담회
고충·건의사항 청취…여성 인력 리더십 개발 등 논의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장덕현(왼쪽 다섯 번째) 삼성전기 사장이 8일 사내 여성 리더들과 만나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1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 8일 사내 여성 리더들과 만나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장 사장은 개발, 기술, 영업 등 다양한 분야 여성 리더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듣고 여성 인력의 리더십 개발 방안, 조직문화 조성 등에 관해 함께 소통했다. 장 사장은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조직을 이끌고 있는 여러분들이 그 누구보다 힘들 것”이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낸 여성들을 기억하자”고 언급했다. 여성 직원들이 활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도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 임직원의 24%가 여성 임직원으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한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출산과 육아로 발생할 수 있는 경력 단절을 막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법이 정한 기준 이상으로 휴가·휴직제도를 운용 중이다.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 전후휴가, 난임 휴가를 지원하고 남성 직원에게는 배우자 유사산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부여한다. 육아지원을 위해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여성 직원의 커리어를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리더 양성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여직원 중 미래 리더로 자질이 있는 인력을 선정해 다양한 리더 양성 과정 교육을 제공한다. 삼성전기는 2020년부터 매년 여성 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삼성 내 처음으로 사외이사의 여성 비중을 50%로 확대해 성비 균형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윤정 환경전문 변호사를 ESG 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덕현(왼쪽 다섯 번째) 삼성전기 사장이 8일 사내 여성 리더들과 만나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