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412명에서 올해 3월에는 34명으로 줄어들었다. 12월 3차 대유행이 진행됐던 것을 고려해도 1월 500명, 2월 234명 등 확진자와 비교해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172명에서 올해 1월 21명, 2월 1명, 3월 3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감염 발생 시설은 23개소에서 9개로 줄었다.
방역 당국은 일주일에 한 번씩 요양병원과 시설의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진행하면서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이 확진자와 집단감염 발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환자 비율도 예방접종 시작 직후에는 5.6%였으나 최근에는 2%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이 크게 줄어든 덕분에 코로나19 중환자 역시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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