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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친환경' 가전제품용 도료 개발

함지현 기자I 2022.04.27 10:37:53

바이오 수지, 도료 필수 성분인 수지 원료 활용
도막 내 바이오 함량 20% 이상
전자제품 제조사 요구 품질 갖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노루페인트는 자회사인 노루코일코팅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도막내에 바이오 원료가 함유된 친환경 가전제품용 도료 ‘BIO-HQ(Bio-High Quality)’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BIO-HQ는 사탕수수나 옥수수 등과 같은 자연 물질에서 추출한 성분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도료 필수 요소인 수지와 용제에 적용한 바이오 도료다.

기존 시장에서 출시된 바이오 도료는 휘발성이 강한 용제에만 적용됐다. 그러나 노루페인트가 개발한 BIO-HQ는 국내 최초로 수지 원료에도 바이오 원료가 사용된 점이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이다.

이 바이오 도료는 물성 시험 결과에서 도막 내 바이오 함량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공성과 내스크래치성이 우수하고 전자제품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색상, 가공성, 경도 등을 만족시키는 품질을 갖췄다.

노루페인트는 이 제품이 최근 가전업계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루페인트 연구소는 “지구 기후변화 심각성에 의한 정부의 탄소중립 방침과 노루페인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맞춰 수십년간 도료를 개발해온 연구진들이 친환경 원료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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