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톡피아]"미국 국채금리가 뭐길래 매일 봐야하나요?"

조용석 기자I 2021.04.04 16:30:13

'매크로 전략 전문가' 박석현 KTB투자증권 팀장
美 국채·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설명
"시장-美중앙은행 생각 다르면 먼저 시장 쫓아가야"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부담으로 인해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주식시장이 오르내림이 심해지는 최근, 자주 듣게 되는 키워드가 바로 ‘미국 10년물 국채’와 ‘인플레이션’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에게는 단어도 생소하고 이들이 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생소하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이 주린이의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방문했다.

박 팀장은 미국 국채가 전면에 언급되는 이유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대국인 미국이 발행하고 지급을 보증하는 채권인 데다가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는 기축통화인 달러로 발행하기에 환리스크(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가 없다는 점도 글로벌 경제에 영향력이 큰 이유다.

박 팀장은 미국 국채 금리가 변동하는 이유로 △수급 △경제활동 상태(경기)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수급적으로는 미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면서 돈이 필요해 국채를 많이 발행하니 채권가격이 내려가고 그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가 급격하게 좋아지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데, 이때 미국 중앙은행이 시중 자금 흡수를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 국채 금리가 변동할 수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의 척도 중 하나로 작용하는 셈이다.

박 팀장은 국채금리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 주식시장이 직접적으로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국채 금리보다 인플레이션 가늠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현재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선(先)반영 성격이 강한 시장은 이를 다소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안정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는 시장의 추이를 따라가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봤다.

이밖에 미국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 이들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등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의 < 미국 국채금리가 뭐길래 매일 봐야하나요?> 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곧 공개될 2편에서는 △현 주식시장에 대한 진단 △상반기 주가지수 전망 △현재 투자하기에 유망한 업종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야 할 지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