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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시간 길어질까..."北, 개성에 김정은 숙소 준비"

박지혜 기자I 2018.04.26 09:20:0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다음날까지 회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해 개성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박 장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며 “북한은 김 위원장이 개성에 있는 전용 별장인 ‘특각’에서 숙박할 수 있다고 보고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또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판문점으로 이동할 수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근위사령부를 중심으로 개성과 판문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봉쇄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회담 연장을 준비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떻게든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하고 싶다는 북한의 의욕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뒤 저녁에 만찬을 함께 한다.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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