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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주도 가는 게 불편하다니까 제주도까지 KTX를 뚤어주겠다고 했다”면서 “KTX를 제주도까지 뚫으려면 저기 해남 쪽에서 제주도까지 해저 터널을 뚫어야 하는데 몇 년 걸릴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오 후보는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과 프랑스 해협 사이 터널도 뚫는데만 15~20년이 걸렸던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가능하다고 결정이 됐을 때도 20~30년 걸리지 않겠는가”라면서 “여야 간에 또 전문가 간에 논쟁을 벌이고 토론을 하다보면 또 몇 년이 흐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후보는 급조된 공약에서 진실성을 느낄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4년 임기의 서울시장 후보가 제주도까지 KTX를 뚫겠다는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처럼 느껴지는가?”라고 묻고 “서울 시민들을 너무 쉽게 보고, 서울 시민들의 표심을 가볍게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적극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달라는 요청도 오 후보는 했다.
그는 “170석 국회 다수당 민주당의 발목에 잡혀서 지난 1년 동안 서울시의회에서 온갖 고초를 겪고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비참한 처지에 몰려 있었다”면서 “윤석열 정부 좀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