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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의 화면비 표기법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G6에 탑재하는 디스플레이에 기존 16:9 대신 18:9 화면비를 채택한다고 밝히자 일각에서는 간단하게 2:1로 쓸 수 있는 화면비를 18:9로 표현한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18:9는 2:1에 비해 잘 와 닿지 않는다’ ‘2:1이라 하면 없어 보여서 18:9로 표기한 것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기존 16:9 화면비와 비교를 가능하게 해서 세로가 길다는 걸 더 쉽게 표현하려고 한 의도’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8:9 디스플레이는 기존 화면보다 세로길이는 길고 가로 폭은 상대적으로 좁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려서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 감을 높일 수 있고,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도 스마트폰 한 손 조작은 편리해질 것이라는 평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더 넓고 시원한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18:9 화면비를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며 “18:9라는 새로운 화면비는 듀얼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보다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앞으로 18:9로 대표되는 길쭉한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8도 18.5:9 화면비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