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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블프' 중국 광군제 매출 800억위안 돌파할 듯

정재호 기자I 2015.11.11 10:10: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1일 오전 0시 시작된 초대형 쇼핑이벤트 ‘광군제’ 행사를 통해 시작 단 12분 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약 1조8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베이징의 베이징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내외신 기자 500여명을 불러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행사의 실시간 매출액 추이를 공개했다.

이날 중국 광군제 행사 시작 1분12초 만에 매출액은 10억위안을 돌파했고 5분45초 만에 50억 위안, 12분28초에는 100억위안을 넘겼다. 지난해 100억위안 돌파는 37분으로 올해는 작년 기록에서 25분이나 앞당겼다.

계속해서 오전 0시34분 매출액은 200억위안을 넘어섰다. 오전 0시30분을 전후한 시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180여개 국가나 지역의 고객들이 올해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라면 알리바바의 이번 중국 광군제 총 매출액은 870억위안(15조7722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군제의 대표적인 판매 상품인 휴대전화는 메이주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산이 1∼3위를 차지하고 애플이 4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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