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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지사는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법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의 회유로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성태 등과 모여,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가져다준 음식과 술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사안을 언급하며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 와서 다 한방에 모여서 술파티, 연어파티 하고 작전회의 하는 게 검사 승인 없이 가능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교도관들도 확인해봐야 한다. 이걸 왜 방치했는지”라며 “자기가 담당하는 수감자들이 검찰청에서 술먹고 있는데, 누구의 지시가 아닌데 이걸 허용했다면 심각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 사안을 두고 수원지검으로 항의방문해 사실 관계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