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세종대 MMPL 연구실, 반도체 설계대전 동상

최성근 기자I 2016.12.14 10:34:08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세종대는 모바일 미디어 프로세스 레브러터리(MMPL) 연구실이 제17회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동상(특허청장상) 2개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MMPLST 팀은 칩 설계 부문에서, MPL 팀은 알고리즘 설계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MMPLST는 홍덕기(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과·15) 학생과 박우찬 교수, 이태형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a mobile sound-tracing hardware for realistic immersive virtual reality‘라는 작품을 설계했다. 사운드 트레이싱 기법으로 3차원 지형 데이터 상에서 음원들과 청취자들 간의 소리 전파 경로를 추적함으로써 현실과 같은 3차원 음향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가상 3D 공간의 사용자에게 현실감 있는 음향을 제공할 수 있다.

MPL은 이세영·이진영(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과·15) 학생과 박현수 이화여대 학부생으로 이뤄졌다. MPL 팀은 ‘Deep-Learning 가속을 위한 floating point MAC operation 설계’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딥러닝 수행에 주된 연산인 MAC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동소수점(컴퓨터에서 실수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소수점의 위치를 고정시키지 않으며 가수와 지수를 사용하여 실수를 표현) MAC 연산기를 설계한 연구이다.

홍덕기 학생은 “박우찬 교수님과 이태형 전문연구원님에게 감사드리고, 특허청장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 기쁘다. 내년에는 더 큰 상을 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학생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팀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MMPLST와 MPL은 세종대 박우찬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MMPS 연구실에서 구성된 팀이다. MMPL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3D 그래픽 HW/SW 및 미디어 프로세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실이다. 현재 MMPL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모바일 플랫폼 기반 엔터테인먼트 VR 기술 연구 (ITRC)’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