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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차관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정부는 그동안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만들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해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통해 투기수요 유입을 억제하고 실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주택시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시장이 재편된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도 둔화됐다”며 “특히 올해 초까지 계속됐던 서울 일부 지역의 국지적 급등세도 최근 들어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골디락스’(goldilocks)라는 단어를 인용하면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황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손 차관은 올해 시장 안정의 기반 위에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 국민 집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총 18만8000호의 공적주택을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생애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청년우대 청약통장·신혼부부 전용 구입·전세자금·고령층 연금형 매입임대 사업 등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뉴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거복지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주택과 도시 정책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오늘 포럼에서 제시한 의견은 앞으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참고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