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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졌다고 푸대접 마세요"

조선일보 기자I 2006.05.24 17:00:05

무른 과일 활용법

[조선일보 제공] 여름 과일은 쉽게 무른다. 맛도 덜하고 자칫 뭉개지기 십상이지만, 의외로 활용할 방법이 많다. 이보은씨와 돌코리아(www.dolefruit.co.kr)가 제안하는 ‘처치곤란 무른 과일 활용법’!

◆ 바나나 스프레드―무른 바나나나 딸기는 으깬 뒤 크림치즈를 섞어 바게트 빵이나 저염도 비스킷에 발라 먹는다. 레몬즙·꿀과 함께 졸여 팬케이크에 얹어도 좋다.

◆ 딸기 얼음―무른 딸기는 즙을 내서 생크림과 섞은 뒤 냉동실 얼음용기에 칸칸이 담아 뒀다가 수박 화채 만들 때 얼음처럼 띄워 먹으면 맛과 향이 좋아진다. 생크림과 섞은 것을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아이스크림 케이크처럼 썰어 먹어도 좋다.

◆ 파인애플 볶음밥―무른 파인애플은 볶음밥할 때 넣으면 단맛도 나고 보기에도 예쁘다. 돼지고기나 연어 구울 때 얹으면 당분이 스며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 딸기 스무디―무른 딸기를 우유와 섞어 얼음 몇 조각과 올리고당을 넣은 뒤 믹서로 간다. 생크림을 넣어도 좋다. 꿀은 향을 없애므로 넣지 않는다.

◆사과 소스―무른 사과나 키위, 파인애플은 곯은 부분을 도려내고 곱게 갈아서 돼지고기 요리에 넣거나 스테이크에 발라 먹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사과를 레드와인에 살짝 졸여 비스킷에 얹어 먹어도 좋다.

◆ 오렌지 생강차―오렌지와 생강을 각각 가로로 얇게 썰어서 병에 켜켜이 담고, 설탕물을 은근히 끓인 시럽을 듬뿍 부어 15일간 밀봉해 뒀다가 뜨거운 물에 타먹으면 감기에도 좋다. 망고와 키위도 쌀조청을 얹어 10일간 밀봉해 차로 끓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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