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홈페이지 해킹…작년 조선일보 전광판 해킹과 유사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위에부터)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

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신천지 홈페이지 ‘코로나19 가짜뉴스 팩트체크’ 게시판을 클릭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뜬다.

앞서 신천지는 다수의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신천지를 둘러싼 가짜뉴스를 반박하겠다며 해당 게시판을 제작했다.

한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글귀는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서면에 설치된 조선일보 전광판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 조선일보 대형 전광판에는 뉴스와 광고 대신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ㅋㅋ’라는 글자가 송출됐다. 누리꾼들은 “같은 사람이 한 거 아니냐?”, “진짜 중학생일까?”, “멘트가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