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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바이오, 아토피피부염 치료법 특허 취득

이진우 기자I 2005.08.04 17:05:37

면역조절제 이용한 내성유도법 개발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알레르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고 발진이 생기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우유나 달걀, 콩 등 특정 식품을 먹어도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지 않는 치료법이 개발되어 특허를 받았다.

면역체계분석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푸드바이오텍(대표 지화정)은 면역조절치료제인 '감마인터페론'을 이용한 내성유도법과 치료키트에 대한 특허를 지난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우유, 콩 등으로 인해 생긴 아토피 피부염의 고전적인 치료법은 특정식품을 먹지 않거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투여하는 정도의 일시적인 요법이었다.

이같은 치료법과는 달리 감파인터페론 치료법은 알레르기에 대한 내성을 길러 지속적으로 특정 물질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지 않게 한다는 것. 이 치료법은 1차로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를 지닌 환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감마인터페론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함께 일정한 단위로 투여하고, 이후 양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이 회사 노건웅 박사는 “최초로는 우유를 모델로 해서 이같은 내성 획득 치료법을 개발했고 이후 달걀이나 콩 등 여러 아토피 원인 물질에 대한 임상실험을 거쳐 특허를 획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치료법은 2003년 2월 국제 학술지인‘임상면역학과 알레르기의학지’에 게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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