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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핵심기술은?···과기부, 기획연구 착수

강민구 기자I 2021.04.12 11:00:00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탄소감축 효과가 큰 도전적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 기획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에 수립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가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감축 효과가 큰 도전적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획연구가 시작된다.(사진=이데일리DB)
지난 3월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끌기 위한 10대 기술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서 제시한 10대 핵심기술과 기술혁신 목표를 바탕으로 중장기 지원이 필요한 기초·원천기술을 선별해 초고성능을 달성하거나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포함된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의 독립된 사업단도 구축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녹색기술센터가 기획연구를 수행중이며, 이달부터 전문가 기획위원회를 운영해 사업 범위와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녹색기술센터는 연구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4월 19일부터 약 3주간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산·학·연 연구자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 온라인 기술수요조사’ 홈페이지에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수요조사 결과는 전문가 기획위원회가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2023년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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