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갤럽] 탄핵 찬성 81% vs 탄핵 반대 14%

김성곤 기자I 2016.12.09 10:49:39

9일 한국갤럽 12월 2주차 여론조사
野3당 지지층 90% 이상 ‘찬성’ vs 與 지지층 61% ‘반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초읽기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대통령 탄핵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의 12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81%가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14%는 반대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한 것.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야3당 지지층의 탄핵 찬성 의견은 90%를 넘었다. 무당층도 72%가 찬성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34%)보다 반대(61%)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를 웃돌았다. 50대도 79%가 찬성했지만 60대 이상은 54%만 찬성, 반대도 33%로 적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야3당이 공동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9일 오후 여야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 탄핵소추안은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본회의에서 국회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

만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청와대가 소추의결서를 접수하는 즉시 대통령 권한은 정지되고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는 길게는 6개월 동안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6~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27%(총 통화 3,812명 중 1,012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 [한국갤럽] 文·潘 20% 공동 1위 …이재명 18% 안철수 8%
☞ [한국갤럽] 탄핵표결 앞둔 朴대통령…긍정평가 5% vs 부정평가 91%(종합)
☞ [한국갤럽]탄핵표결 앞둔 朴대통령 지지율 5%…지난주 대비 1%p 상승(속보)
☞ [한국갤럽] 차기 대선 3자대결 文 33% vs 潘 32% vs 安 17%


최순실 `국정농단`

- 안민석 “이재용 구속 이끈 노승일 부장을 도와주세요” - 최순실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의혹 말고 제대로 밝혀달라" - 특검, '의료농단' 김영재 원장 징역 2년6월 구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