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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팔고 헌책 사자”…서울도서관, 온라인 나눔의 장 ‘한 평 책방’

김기덕 기자I 2021.05.25 11:15:00

내달 30일까지 한 평 책방 비대면으로 운영
청계천 헌책방 15개소 헌책도 위탁 판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도서관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헌책 공유시장 ‘한 평 책방’을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신의 헌책을 판매하고, 청계천 헌책방·인기 작가·유튜버 등의 헌책을 구매할 수 있다. ‘헌책팔기&교환하기’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은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헌책을 권당 5000원에 판매하거나 다른 책으로 교환하기를 신청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이어져 온 ‘한 평 시민 책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헌책팔기&교환하기 신청은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구글폼 신청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헌책사기’는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헌책방 15개소와 특색 있는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작가, 인기 유튜버 등도 헌책 판매자로 참여한다. 헌책방·독립서점 운영자, 작가, 유튜버가 추천하는 보물 같은 헌책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시민, 헌책방, 독립서점, 작가, 유튜버 등 다양한 판매자들로부터 모인 소중한 헌책들은 한 평 책방의 특별한 패키지로 포장돼 테마별 ‘블라인드 북’으로 만들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서울도서관, 한 평 책방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한 평 책방을 통해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며, 독서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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