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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스테이지, 20세기 숨은 명곡 ‘제 연인의 이름은’ 재해석 음원 공개

김현아 기자I 2018.11.05 09:40:04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 온스테이지 2.0의 기획 프로젝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재해석한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 두 번째 곡 5일 공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세기 숨은 음악을 21세기 뮤지션이 재해석하는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나선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오늘(5일) 낮 12시부터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두 번째 곡으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재해석한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을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두 번째 곡 ‘제 연인의 이름은’은 ‘골목길’로 유명한 이재민이 1989년 발매한 곡으로 세련된 신디 사운드, 수트 차림으로 추던 ‘로버트 춤’ 등 당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시대를 앞서간 선구적인 노래로 평가 받고 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가진 밴드다. 원곡의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한국적인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술탄 오브 더 디스코만의 에너지와 색깔을 입혀 재해석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도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뉴웨이브 사운드와 Funk, R&B가 혼합된 댄스음악의 느낌을 담아 레트로 풍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이재민 선배님은 그 시대에 엄청나게 센세이션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했던 분으로, 굉장히 한국적이면서도 전자음악적인 부분이 있다. 이 노래의 가치를 우리의 스타일로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신나는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니, 저희 노래와 원곡을 같이 들어보시면서 두 곡의 다른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주목받아 마땅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로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온스테이지 2.0의 기획 프로젝트이다.

네이버문화재단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함께 기획하며 시대를 앞선 음악 창작자들을 재조명하고 온스테이지 뮤지션의 숨은 감수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지원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희열, 장기하, 하세가와 요헤이, 크러쉬, 정세운 등 셀러브리티 뮤지션 뿐만 아니라 온스테이지 김학선 음악평론가, 차우진 음악평론가 등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음악 전문가들도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9월 공개한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첫 번째 곡은 김현철의 명곡 ‘오랜만에’를 온스테이지 393번째 뮤지션 죠지가 재해석해 21세기 시티팝으로 재탄생했다. ‘오랜만에’는 죠지의 그루브한 보컬, 세련한 사운드로 GMF 2018,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르는 등 명곡에 세련된 편곡이 더해져 새로운 명곡이 탄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12월까지 큐레이터들의 추천곡 3곡, 일반 이용자들의 추천곡 2곡으로 총 5곡을 온스테이지 뮤지션이 새롭게 재해석하고 순차적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계획이다. 숨은 음악과 뮤지션 매칭 큐레이터로 참여한 이용자들이 2,800여명을 넘어서면서 누가 어떤 곡을 부를지에 대해 벌써부터 온라인 반응이 뜨겁다.

네이버문화재단 임지인 문화사업실장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시대를 앞선 간 숨은 음악을 찾아 그 가치를 재조명 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라면서 “과거 숨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온스테이지 뮤지션의 창작 지원과 우리 음악계에 신선한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세 번째 곡은 ‘스텔라장’이 재해석한 윤수일의 ‘아름다워’로 오는 11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는 디깅클럽서울 명곡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온스테이지X 콜라보 공연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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