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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중고폰 보증기간 6개월로 파격 확대

김현아 기자I 2018.11.21 09:37:48

업계 최초로 배터리 사전교체 프로그램 시행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링크(대표 김선중)가 중고폰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중고폰 보증기간을 기존 14일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오래된 배터리는 삼성정품배터리로 교체·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상향평준화, 자급제폰 시장 활성화 및 알뜰폰 고객 저변확대 등으로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개통 후 기능상 문제가 발생해도 14일의 보증기간을 넘기면 교환 및 반품이 어려워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SK텔링크는 자사의 알뜰폰 온라인 통합몰에서 중고폰 브랜드인 ‘바른폰’ 시리즈 구매 시 기존 개통 후 14일이내 보증기간을 개통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확대해 중고폰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바른폰’ 시리즈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14일 이내 무료안심교환 및 해지가 가능하며, 14일 이후 180일 이내 단말에 문제가 발생하면 동일 기종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객과실은 제외)

A급 중고폰을 라인업한 ‘바른폰’ 서브브랜드 ‘바른폰라이트’의 경우 중고폰을 판매하는 통신사 중 최초로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텔링크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중고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바른폰라이트’의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단말을 삼성정품배터리로 교체 및 자체 검수 후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바른폰’ S급 아이폰8 64G 모델도 애플정품배터리교체 후 판매가 진행된다

‘바른폰’은 SK텔링크의 알뜰폰 서비스 ‘SK 세븐모바일’의 프리미엄 중고폰 브랜드로, 외양뿐 아니라, 버튼, 스피커, 카메라, 배터리 및 액정 상태 등 철저한 사전 품질검사를 거쳐 특S급만을 엄선해 판매한다.

‘바른폰’은 단말 외에 이어폰, 충전기 등의 구성품을 별도 추가비용 없이 기본 제공하며, 사은품으로 케이스와 필름도 증정한다.

기본 구성품과 사은품을 자체 디자인한 ‘바른폰’ 전용박스에 리패키징해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 구매고객들 사이에서 ‘중고폰에 신상 개봉시의 설레임을 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A급 중고폰을 라인업한 ‘바른폰 라이트’와 일시납 후 무약정 유심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바른폰 무약정’ 등의 서브브랜드를 출시하며 중고폰 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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