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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이오플로우, 청약 경쟁률 686.71대 1…14일 코스닥 상장

유준하 기자I 2020.09.07 10:04:42

글로벌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청약 증거금으로 1조8267억원 몰려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686.71 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686.71 대 1을 기록, 일반 청약 증거금은 1조8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최종 공모가는 지난달 27~2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공모주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투자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인 1만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8000원~2만1000원이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상장 절차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시장에서 이오플로우만의 독보적인 핵심 기술과 인슐린 주입기 시장의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이오플로우만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오플로우는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인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제품명 이오패치, EOPatch)을 개발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전기삼투펌프 기반 방식을 제품에 적용했고 우수한 성능, 사용의 편의성,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춰 기술적 진입장벽을 높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기삼투펌프 방식이란 전극에 전하를 가하면 전하가 이동하면서 물을 움직이는데 이때 물이 이동하면서 펌프 기어를 작동시켜 약물을 밀어내는 방식을 뜻한다.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구동부는 멤브레인과 전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멤브레인은 실리카 소재로 구성된 단단한 물질로 물이 이동할 수 있어 전기삼투펌프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이오플로우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유럽의 메나리니사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비 당뇨 제품군 확장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제일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리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이오플로우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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