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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이어 상하결합형 신제품…풀 라인업

김응열 기자I 2024.03.22 11:00:00

22일부터 상하 일체형 및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출시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2024년형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풀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상하 일체형 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존하는 가정용 의류건조기 중 국내 최대 22kg 건조용량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차례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에 배치해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건조용량을 늘리고 인공지능 맞춤건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4인 이상 가족 등 다량의 세탁물을 관리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내 최대인 세탁용량 25kg와 건조용량 22kg을 갖췄다. 히트펌프 관련 설계와 건조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이전 제품보다 건조용량을 키우면서도 준수한 건조성능을 확보했다. 세탁물 1kg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20% 더 낮은 점도 특징이다. 많은 양의 세탁도 전기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I 맞춤건조도 강화했다. 건조기 내부 온도와 습도 감지는 물론 머신러닝 기반으로 세탁물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등 4종류로 자동 분류하고 최적 코스로 건조한다. AI 이불 코스는 이불 부피를 인지해 얇은 이불은 더 빠르게, 두꺼운 이불은 꼼꼼하게 말린다. 이 같은 AI 기능은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의 저온 제습 기술로 옷감 손상 걱정 없이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건조기 성능이 영향을 받는 환경에선 히터로 열교환기를 예열한 뒤 히트펌프로 저온 건조하는 하이브리드 건조 사이클을 적용해 빨래가 많아도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왼쪽부터)‘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비스포크 그랑데 AI’. (사진=삼성전자)
22일 출시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새틴 라이트 베이지, 새틴 그린, 새틴 아이보리, 새틴 블랙, 그레이지 등 5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출고가는 374만 8000원~409만 8000원이다.

오는 29일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의 색상은 블랙 케비어, 새틴 라이트 베이지, 새틴 그린, 그레이지, 화이트 등 5가지다. 출고가는 204만 9000원~214만 9000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코어테크가 집약된 가전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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