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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저 부지는 하북면 지산리 5개 필지 2630.5제곱미터(795.6평)로 매입 가격은 10억6401만원”이라며 “부지 매입비는 대통령 사비로 충당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미 예금으로만 1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사비로 매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예금 9억3260만원과 6억1747만원 등 총 15억5008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양산 매곡동 자택의 매도 비용이 새 사저 비용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사저 비용은 사비로 하는 건데 인근 양산 매곡동 자택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을 기준으로 새 사저 부지인 평산마을이 매곡동 사저보다 거리가 더 멀다. 이 관계자는 “지금 매곡동 자택이 더 가격 약간 높을 것”이라며 “사비로 구입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팔아서 충당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