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는 탄생부터 차별화를 선언한 SUV다.
첫번째 차별화 요인은 `정숙성`이다. 풍절음과 엔진 소음이 차량의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QM6의 윈드실드, 차·흡음재를 최대한 사용했다. 주행 중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 중 큰 부분이었던 타이밍벨트를 사일런트 타이밍벨트로 교체했다. 소재를 고무에서 철로 바꿔 문제를 해결한 것.
두번째는 `유일무이 LPe SUV`라는 점이다. 기존 LPG 차량의 단점들을 모두 보완하고 연료만 LPG인 차를 만들었다. 실제 QM6 LPe는 가솔린 모델의 정숙성을 그대로 가져갔다. LPG협회와 협력해 만든 특허 도넛탱크가 큰 역할을 했다. 기존 가스통 형태의 탱크가 아닌 도넛 모양으로 변형하고 위치도 트렁크 아래로 넣었다. 대신 양쪽에 있는 사이드 빔에 도넛탱크를 고정해 소음과 진동을 없애고 후방사고 시 2차 사고의 문제도 없앴다. 이 도넛탱크로 QM6 LPe의 트렁크는 가솔린, 디젤 모델과 비교해 80%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또 LPG 차량은 장거리 운행에 취약하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QM6 LPe는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상품성을 높였다.
마지막 차별화 요인은 `넓은 공간`이다. 2열 레그룸이 289㎜로 압도적으로 넉넉하고 2열 시트를 32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도록 했다. 2열 좌석 문 역시 77도까지 열리게 해 아이들을 승하차시키거나 카시트를 설치, 제거할 때 용이하도록 했다. 트렁크 용량도 676ℓ로 2열 시트를 접으면 2000ℓ까지 늘어나 최근 열풍인 차박(차에서 숙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차박족을 위해 전용 차박 매트를 팔아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아무리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고 틈새시장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저력”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의 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