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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문제 커진다” 부동산 우려 표한 이낙연

이정현 기자I 2020.10.16 10:44:19

16일 민주당 최고위 모두발언
“OECD 회원국중 경제성장 1위 전망이나 민생 고통”
“경제회복 전제조건은 철저한 방역, 보수 집회 우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제성장률 회복 가능성에 고무하면서도 어려운 민생 경제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집값 안정화 대책을 쏟아내며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을 누르는데 성공했으나 전셋값이 오르고 매물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우려를 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IMF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0.2% 올리고 OECD도 상향 조정했으며 두 기관 모두 우리가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했다”면서도 “수해 태풍에 이어 취업자가 줄어들고 전세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4분기는 (부동산)문제를 완화하면서 경기회복이 가속화돼야 하며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당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충실하게 집행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가용한 추가대책도 정책위 중심으로 찾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일자리 창출의 방법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꼽았다. 그는 “현재 당정과 경제계가 161개 관련 법제 개선과제 발굴한 만큼 국난극복위원회가 새로운 사업 추진을 신속히 나서야 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농민을 돕는 방안도 예산심의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회복의 전제조건은 철저한 방역”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일부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걱정되며 무모한 집회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경험한 만큼 자제를 부탁한다”며 경찰에 강력한 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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