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로구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전날 밤 종로구 한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중이다. 이 환자는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는 74세 남성이다.
종로구 확진자 발생을 가장 먼저 알린 곳은 구가 아닌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이다. 이 환자가 진료를 받은 병원은 정부서울청사 한빛어린이집과 40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어린이집은 전날 밤 휴원조치 안내문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전파차단을 위해 부득이 휴원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통지했다.
종로구에서는 이미 지난 16~17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6일에는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남성(82)이 29번 확진자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날 밤 그의 부인이 30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추가 확진자에 대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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